[로컬 단신 브리핑] 시의원, 시카고 성역도시 찬반 주민투표 제안 외
#. 시의원, 시카고 성역도시 찬반 주민투표 제안 중남미 발 불법입국자들의 시카고 이주를 둘러싼 갈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카고 시의원이 시카고 시의 ‘성역도시’(sanctuary city) 유지 여부를 가리기 위한 주민 투표 실시를 주장했다. 지난 주말 불법 입국자를 실은 버스 12대가 추가로 시카고에 도착하면서 시카고 일원에 살고 있는 중남미 출신 불법 입국자 수는 1만3000명을 넘어 섰다. ‘성역 도시’를 자처한 시카고지만 이에 대한 마땅한 해결책은 없이 연방 정부의 예산 지원 타령만 늘어놓고 있는 실정이다. 시카고에 도착한 불법 입국 망명 신청자 상당수는 임시 보호소에 입주 하지 못한 채 경찰서나 공항 그리고 거리에서 지내고 있다. 지역 주민들 역시 이들로 인한 위생, 치안, 마약 등의 문제를 지적하며 불편을 나타내고 있다. 시카고는 매주 500만 달러,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이들 불법입국 망명 신청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은 어렵다는 게 일반적이다. 시의회 안토니 비일 시의원(9지구)은 “시카고 시를 ‘성역 도시’로 내세울 때 당국은 세금을 내는 시민들에게 묻지 않고 진행했다”며 “시카고에 닥친 큰 재앙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시카고 시가 계속 ‘성역 도시’로 남을 것인지를 묻는 주민투표를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이 시의회서 받아들여지면 2024년 3월경 시카고 시의 ‘성역 도시’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 투표가 열릴 예정이다. @JW #. 일리노이 총무처, 시니어 전용 DMV 2곳 오픈 일리노이 주 총무처가 시니어들만을 위한 운전자서비스시설(DMV)을 오픈했다. 주 총무처는 지난 25일 시카고 남서부 브리지뷰 소재 싯긱(SeatGeek) 스태디엄과 시카고 북 서버브 에반스톤 소재 시빅 센터에 시니어 전용 DMV를 열었다. 주 총무처는 이달부터 ‘스킵 더 라인’(Skip The Line) 프로그램을 시행, 대부분의 DMV는 예약제로만 운영되지만 시니어 전용인 두 DMV는 당일 방문도 가능하다. 해당 DMV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한편, 일부 일리노이 주민들 사이에서는 ‘스킵 더 라인’ 프로그램이 도입된 후 전화 또는 온라인으로 예약하는 시간이 길어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KR Kevin Rho / Jun Wo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성역도시 주민투표 시의원 시카고 찬반 주민투표 시카고 남서부